"빵은 협업해야 제맛"...대학빵부터 베지밀까지 이색 협업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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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6-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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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빵 베지밀 크림빵 [사진=신세계푸드]

"대학에 가고 캐릭터를 품는다."

편의점 빵으로 대표되는 양산빵이 달라졌다. 대학과 손잡거나 스테디셀러 제품을 접목하는가하면 캐릭터를 입히는 등 이색 협업을 통해 전문 베이커리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정식품과 협업을 통해 국민 정통 두유 브랜드 ‘베지밀’을 활용한 ‘크림빵빵 베지밀 크림빵’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크림빵빵 베지밀 크림빵’은 카스텔라로 덮은 부드러운 빵 안에 ‘베지밀’로 만든 두유 크림을 채운 것이 특징이다. 우유나 생크림을 넣은 크림빵과 달리 달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담백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크림빵빵 베지밀 크림빵’은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인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에서 판매된다.

빵 협업 제품의 효시는 단연 편의점이다. CU는 지난해 1월  ‘연세우유 크림빵’을 11월 ‘고대 1905 사과잼 페스츄리’ 출시를 시작으로 대학빵 시리즈를 선보였다. 올해 ‘딸기잼 맘모스빵’·‘듬뿍 앙버터빵’·‘밤잼 맘모스쑥빵’, 3종을 연달아 내왔으며, 해당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에는 다섯 번째 시리즈 상품으로 ‘크림파이 초코베리’를 출시했다. 크림파이 초코베리는 특수 공법을 적용해 만든 폭신한 식감의 초콜릿 코팅 샌드빵이다. 풍미 가득한 크림치즈와 상큼한 블루베리잼을 듬뿍 넣어 개발했다.

캐릭터를 활용한 빵도 인기다. 캐릭터 빵에는 관련 '띠부띠부실'이 담긴 것이 특징이다. GS25는 지난달 슈퍼마리오 협업 빵 5종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캐릭터  ‘도라에몽’과 협업한 빵 3종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이색 협업 상품을 구입해 인증하는 것이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디저트 중에서도 빵류는 접근성이 낮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기에 부담이 적은 만큼 앞으로도 이색적인 상품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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