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달러거래 종료'에...에이다ㆍ도지코인 등 알트코인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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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기자
입력 2023-06-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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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13일부터 달러 인출 채널 정지…미 달러로 코인 구입 불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앞.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바이낸스가 달러거래를 종료한다는 소식에 리플, 에이다, 도지코인, 솔라나 등 알트코인이 많게는 20% 이상 급락했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 기준 리플은 0.5015달러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4.54% 떨어졌다. 같은시각 카르다노 에이다는 0.2494달러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21.74% 폭락했다. 일론 머스크의 투자로 유명세를 탄 도지코인도 0.0616달러를 기록해 9.19% 하락했다.
 
다만 시가총액 1, 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비교적 낙폭을 제한하며 버티는 양상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2만5522.6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72% 하락해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하락 폭을 지켰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1751.34달러에 거래돼 24시간 전 대비 4.82% 하락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번 알트코인 급락 쇼크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오는 13일부터 더 이상 미국 통화(달러)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없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바이낸스 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격적 전술의 표적이 됐다”며 “은행 파트너사들이 이르면 13일에 USD 플랫 채널을 중지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금 인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알트코인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업비트는 전일 종가(한국시간 기준 오전 9시 전 마지막 체결) 대비 급격하게 가격이 등락한 경우 주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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