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메신저도 메타버스로" LGU+, '메타슬랩' 체험 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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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6-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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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타로 메타버스 사무실 출근... 동료와 소통 지원

  • 별도 회의 초대 과정 없이, 모임용 책상에 앉아 진행

  • 타운홀 미팅, 교육 등 대형 행사 지원 공간도 제공

LG유플러스 가상오피스프로젝트팀 직원들이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Meta Slap)’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가상오피스프로젝트팀 직원들이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Meta Slap)' 체험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사내 검증을 넘어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꾸려, 직장인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메타슬랩은 임직원이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 사무실에서 협업하며,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회의나 자료 공유 등 단일 목적으로 활용된 기존 협업 도구와 달리, 동료 간 관계형성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가 210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직장인용 메타버스 수요를 조사한 결과 118개 기업(56%)이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는 메타버스를 통한 사무실 공간 제약 해소가 대표적이다. 설문조사 응답 기업 중 32%가 여전히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76%가 타운홀 미팅을 운영하고 있다.
 
메타슬랩은 △출근하며 동료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눌 수 있는 로비 △소속 조직원이 모여 업무를 진행하는 사무공간 △혼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1인 좌석 △회의나 토론을 진행하는 팀 테이블과 미팅룸 △최대 500명 동시 참석하는 타운홀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는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현실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패션으로 매일 색다른 모습으로 출근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업무를 진행하는 오피스 공간은 '오픈 플랜' 구조를 도입했다. 공간을 벽으로 가리지 않아, 다양한 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다. 이는 차승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와 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했다. 각 공간은 무제한 생성·확장이 가능하며, 조직 규모와 업무 성격에 맞춰 자유로운 설정이 가능하다.

메타슬랩 이용고객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 기존 화상회의보다 유연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별도 초대 절차 없이 테이블에 앉으면 화면·음성 공유 등을 하며 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 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이동하는 동료 아바타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거나 미참석 동료를 바로 호출할 수도 있다.

양방향 상호작용 기능도 차별화했다. 노크, 호출, 찾아가기 등 오프라인과 유사한 네트워킹 기능을 비롯해 박수, 하트, 폭죽 등 아바타 감정표현 기능으로 수평적 소통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7일까지 한 달간 10인 이상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메타슬랩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다. 신청 기업의 규모, 이용 목적 등을 고려해 20여개 기업을 선정하고, 선정 기업은 6월 9일부터 개별 안내한다. 자세한 내용은 메타슬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체험단 운영 이후 시장 적합성, 사용성 등 고객 경험 기반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올 3분기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웹3.0사업개발랩장은 "메타버스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목적과 실효성이 명확한 서비스를 만들고 사용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간확장이라는 메타버스의 장점과 오프라인 사무실의 특징을 결합해 고객 업무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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