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새마을금고 '리베이트 의혹' 사내 팀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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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6-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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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새마을금고)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새마을금고 팀장을 구속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새마을금고의 기업금융2부 A팀장을 전날 구속했다.
 
A팀장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ST리더스PE)로부터 불법 리베이트 등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배임) 혐의를 적용해 A팀장을 구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주 초 A팀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도 이달 1일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새마을금고가 특정 PEF 운용사와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이 있다고 보고 관련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지난 4월에는 ST리더스PE와 새마을금고 부동산 PF 부서, 대체투자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대체투자본부 기업금융부는 사모펀드에 대한 출자를 담당해 온 부서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0년 ST리더스PE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M캐피탈’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ST리더스PE가 2510억원의 ‘에스티엘제14호스마트금융’ 사모펀드를 결성해 인수 자금을 제공했는데, 검찰은 해당 사모펀드에 대한 새마을금고의 펀드 출자에서 A팀장이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혐의를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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