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도이치모터스와 손잡고 자동차대출 상품 만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민영 기자
입력 2023-05-24 14: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5월 23일(화) 도이치모터스 성수통합센터에서 도이치모터스 권혁민 대표, 케이뱅크 서호성 은행장, 차란차 박창우 대표(왼쪽부터 순서대로)가 업무제휴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월 23일(화) 도이치모터스 성수통합센터에서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박창우 차란차 대표(왼쪽부터 순서대로)가 업무제휴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도이치모터스와 협력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자동차대출 상품을 만든다.
 
케이뱅크는 BMW와 MINI를 수입·판매하는 자동차 전문기업 도이치모터스와 그 자회사이자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차란차와 함께 ‘자동차금융 혁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케이뱅크는 자동차대출을 위한 첫 단계로 자동차대출 대환상품을 인터넷은행 최초로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대출 취급 범위를 올해 안에 구입 자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제휴를 체결한 3사는 자동차대출 원스톱 프로세스도 만든다. 케이뱅크 앱과 차란차 앱을 연계해 맘에 드는 중고차를 찾고 구매를 위한 자동차대출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서비스를 올해 안에 출시한다. 케이뱅크는 비대면으로 한번에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면서도 낮은 대출금리 혜택까지 제공한다고 자부했다.

이번 협약으로 금융의 디지털 혁신이 자동차금융 영역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자동차대출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카드사 등 2금융권 상품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자동차대출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됐다. 인터넷은행의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으로 비대면 편의성을 높이면서 1금융권의 낮은 대출금리로 원리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하며 한 차례 혁신을 일으킨 바가 있다. 2020년 8월 국내 최초로 주택담보대출을 100% 비대면으로 구현했다. 대환대출, 생활안정자금 목적으로 활용되면서도 카드 이용 실적이나 급여 이체 등 우대금리 조건 없이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금리를 적용했다. 이날 기준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 최저 금리는 3.95%, 고정금리 상품은 3.98%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가 아파트담보대출 출시로 비대면 혁신을 주도한 것처럼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자동차금융에서 또 다른 비대면 혁신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3사 역량과 전문성을 모아 고객이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혁신서비스를 이른 시일 내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의 지향점에 부합하는 좋은 협업이 될 것” 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에서도 차란차 플랫폼을 통해 좀 더 안전하고 합리적인 고객 중심의 자동차금융 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