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이 식당도 예약해줘요" MS, 생성AI 서비스 확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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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5-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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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티아 나델라 CEO 기조연설 "기술이 인류 변화 일으켜"

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가 24일(현지시간) 열린 빌드 2023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가 24일(한국시간) 열린 빌드 2023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24일(한국시간) 개막한 연례 개발자 행사 '빌드 2023'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도구를 대거 선보였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11월 챗GPT가 공개되면서 우리는 컴퓨팅 기술이 마치 자전거에서 증기기관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경험을 했다"며 "당사 개발자가 만들어 나가는 기술이 소수가 아닌 지구상 모든 사람들에게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회사의 미션을 기반으로 기술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하며 공평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MS는 지난 1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 일환으로 초거대 언어모델 GPT-4 기반 빙·엣지도 공개했다. 이후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오픈AI에 챗GPT와 GPT-4에 대한 지원을 추가했다. 다이나믹스 365, MS 365, 파워 플랫폼용 등 기존 서비스에 자사 생성AI 시스템 '코파일럿'을 적용하기도 했다.

AI 챗봇이 식당 예약도…플러그인 확대

이번 빌드 행사에서 MS는 챗GPT 플러그인 표준을 빙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다른 서비스의 API와 연동돼 실시간 정보 검색, 사업 데이터 통합, 새로운 유형의 계산, 사용자 안전 조치 등으로 기존 AI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것. 가령 식당 예약 플랫폼 '오픈테이블' 플러그인을 통해 챗GPT·빙챗에 식당 예약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플러그인 기능을 MS 코파일럿 제품으로 확대한다. 플러그인에는 챗GPT와 동일한 개방형 표준이 채택, 챗GPT·빙은 물론 코파일럿 제품에서도 상호 운용된다. 앞으로 개발자들은 하나의 플랫폼을 사용해 챗GPT·빙·다이나믹스 365 코파일럿·MS 365 코파일럿 등 환경에서 모두 작동하는 플러그인을 제작할 수 있다.

이날 24일부터 챗GPT에서 빙을 기본 검색 환경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챗GPT는 온라인 상 최신 정보에 기반해 답변해준다. 챗GPT 플러스 가입자는 플러그인 활성화를 통해 바로 이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무료 이용자에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MS 365 코파일럿 서비스 확대

개발자는 이번 플러그인 기능을 통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서비스를 MS 365 코파일럿에 통합할 수 있다. 챗GPT 및 빙 플러그인, 팀즈 메시지 확장, 파워 플랫폼 커넥터 등 세 가지 방식으로 통합 가능하다. 이미 개발한 앱·서비스를 MS 365 코파일럿에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앱 구축 더 쉽게…애저 AI 도구

MS 애저 AI 스튜디오는 외부 데이터 소스를 애저 오픈AI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다. MS는 개발자가 시맨틱 커넬 등 오픈소스 프롬프트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하면서 프롬프트를 더 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애저 머신러닝 프롬프트 플로우'를 시범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애저 오픈AI에서 개발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사용해 AI 모델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데이트도 추가됐다.

윈도11 개발자 위한 도구 공개

윈도 개발자를 위한 '데브 홈'을 시범용으로 출시했다. 데브 홈은 깃허브와 연결, MS 데브 박스나 깃허브 코드스페이스와 같은 클라우드 개발 환경 구성을 쉽게 한다. 데브 홈은 오픈소스로 확장 가능하다. 개발자는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대시보드와 필요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윈도11에서도 생성AI 비서 제공

윈도에 코파일럿을 탑재, AI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이용자는 윈도 코파일럿에서 여러 앱을 거치지 않고도 복잡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협업할 수 있다. 윈도11 상에서 코파일럿은 작업 표시줄 중앙에 버튼 형식으로 자리한다. 코파일럿 사이드 바는 일종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한다. 캡처 도구, 시스템 설정, 스냅 어시스트 등 윈도의 모든 기능을 코파일럿을 통해 실행 가능하다. 빙챗에서와 마찬가지로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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