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3국 공조 새로운 수준으로"...바이든, 추가 3자회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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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5-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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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에서 다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히로시마=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3.5.20 [공동취재]
    kane@yna.co.kr/2023-05-20 17: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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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취임 후 3번째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은 구상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한‧일 정상을 워싱턴 D.C.로 초청,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정상들은 대북억지력 강화를 위해서는 물론,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는 데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어 "정상들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같은 3자 안보협력,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한 3자 공조 강화, 경제·안보, 태평양도서국에 대한 관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 측 입장도 같다. 백악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용감한' 양국 관계 개선 노력을 평가하고 "3국 파트너십과 인도-태평양 지역이 그 덕분에 더 강해진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상들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위협에 직면해 3국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방법, 경제안보, 각자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총리실도 "북한에 대한 대응과 함께,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서도 3국의 전략적 연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를 포함한 한‧미‧일 안전보장협력 △인태전략 협의 강화 △경제안보 △태평양 도서국 관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3국 정상이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날 3국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계기 회담 이후 6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에는 3번째 회담이다. 3국 정상들은 야외에 설치된 연단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번갈아 악수하며 약 2~3분간 짧게 대화를 나눴다.
 
로이터 통신 등은 미국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만남에서 (차기 한‧미‧일 3자 회담을 위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미국 워싱턴 D.C.로 함께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다소 짧게 진행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3국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공동 참배하고 약 35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7일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이후 2주 만이다. 

양 정상은 외교‧안보 분야는 물론 경제, 산업, 과학기술, 문화예술,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각급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전날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밤 9시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 만찬에서 일본측 배려로 주최국 정상 기시다 총리의 대각선 맞은편,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는 옆자리에 착석했다"면서 3국 정상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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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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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영감탱이 선거유세하는데 들러리서달라 이건데
    가서 뭐할건데 다퍼주고 또 퍼줄게 있냐
    비행기 띄우기 아깝다 개인경비로 다녀와 개들아
    여행갔다오면 국민들한테 브리핑을하든지 기자회견을 하든지 뭐하는 짓들인지 개색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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