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대장주 '은마' 27년 만에 조합설립 임박...8월께 창립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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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05-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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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19일 열린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의 대표적인 노후 대단지인 은마아파트에 대한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일 서울 강남구 대모산 전망대서 바라본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서울 강남구 대모산 전망대서 바라본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추진위원회(추진위)가 조합 설립을 위한 상가 소유주 50%의 동의를 얻는 데 성공했다. 조합 설립을 위한 조건이 갖춰지면서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는 이날 오전 기준 상가 소유자의 동의서를 50% 이상 확보했다. 은마아파트 상가 소유자 423명(의결권 기준) 중 과반인 212명 이상이 동의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는 동마다 재건축 동의율을 50% 이상 확보해야 한다. 상가동 역시 소유주 중 50% 이상이 재건축에 동의해야 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추진위에 따르면 현재 전체 소유자 동의율은 83%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마아파트는 그동안 아파트와 상가 소유주 사이의 갈등으로 조합 설립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추진위와 은마상가 재건축추진협의회가 지난달 26일 업무협약을 통해 대치역에 인접한 은마상가 위치를 재건축 이후에도 바꾸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추진위는 다음달께 상가 내부에서 대표자를 뽑는 총회를 먼저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8월 조합 창립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예정대로 올해 조합이 설립되면 1996년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발족된 이후 27년 만에 첫 조합이 탄생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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