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이 청년에게 알려주는 금융생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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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5-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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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155회 FSS금융아카데미’에 참석해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155회 FSS금융아카데미’에 참석해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한 전세사기와 관련해 “부동산 계약에 따른 권리관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증금을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절차를 준수하고 보험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제155회 FSS금융아카데미’에 참석해 청년들과 금융생활 ‘꿀팁’, 금융권 취업준비 요령 등을 공유하고 이들에게 금융감독당국의 역할과 비전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대학생·취업준비생·직장인 등 200명가량이 참석한 이날 강연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 이야기’를 주제로 청년들과 소통했다.

이 원장은 청년들에게 금융생활과 관련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개인신용에 문제가 있으면 대출, 카드발급 등이 어렵고 더 많은 이자를 내는 등 금융 생활에 불이익이 된다”며 “소액이라도 절대 연체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적정한 채무 규모를 설정해 그 안에서 대출·신용카드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안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소통했다.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금융권 취업을 위해 업권·기관별로 수행하는 업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또 업무 특성상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이 중시되므로 자기소개서 작성 시 허위나 과장된 내용을 기재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대출·취업 등을 미끼로 한 금융사기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자산형성 방법과 관련해서도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적은 정기적금·적립식펀드를 통해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해 종잣돈을 모아야 한다”며 “재무 목표와 운용 기간 등을 고려해 유동성·안정성·수익성 등 자금의 목적별로 나눠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1년 시작된 FSS금융아카데미는 금융에 대한 이해력 제고, 우수한 금융 인재 양성 등을 위해 매년 7~8회 개최된다. 금감원은 올해 금리 인상, 주식시장 급등락 등 변동성이 큰 경제 상황에서 대응력을 길러주고 블록체인·인공지능(AI)처럼 청년들의 관심사 관련 금융 지식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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