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으로 돈 못벌어" 농가, 지난해 음식업·숙박업으로 소득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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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5-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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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지난해 농업경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농가의 농업총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음식‧숙박업과 같은 농업외소득은 증가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평균 4615만원으로 2021년보다  161만원(-3.4%)이 줄었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과 농업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을 합산한 총 수입을 의미한다. 

지난해 농가소득 4615만원 중 농업소득은 949만원에 그치며 전년대비 26.8% 감소했다. 농업총수입은 3460만원으로 전년대비 7% 줄었고 비료·사료비 지출이 늘면서 농업경영비는 2512만원으로 3.7% 늘었다. 

같은 기간 농업외소득은 1920만원으로 7.4% 증가했다. 농업외소득은 농업소득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농업외소득 중 겸업소득은 음식‧숙박업, 어업 등에 따른 소득이 늘며 14.3% 증가했다. 사업외소득은 이자 등 자본수입, 근로수입 증가 등으로 4.3% 늘었다. 

이전소득은 1525만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공적보조금은 농업보조금이 늘며 2.8%, 사적보조금은 4.7% 각각 증가했다.

이 밖에 경조소득, 보험금 등이 포함된 비경상소득은 222만원으로 5.5% 늘었다. 

농업외 다른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전업농가의 소득은 겸업농가보다 낮았고 소득감소율도 높았다. 전업농가의 지난해 평균 소득은 3517만원으로 1년 전보다 12.0% 감소했다. 

또 겸업농가 중 농업총수입보다 농업외수입이 더 많은 2종 겸업농가의 농가소득은 6025만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지만 농업총수입이 더 많은 1종 겸업농가의 농가소득은 5364만원으로 4.0% 감소했다. 

한편 같은 기간 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5291만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어업소득은 2072만원으로 5.3% 늘었지만 어업외소득은 1269만원으로 11.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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