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미래 에너지시장 열기 위해 R&D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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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5-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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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자사 연구개발(R&D)의 산실인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이하 기술원)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 기술원 내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의 애로사항을 듣고 기술원의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김 부회장은 미래 그린 에너지 R&D를 위한 향후 40년의 각오를 다지는 식수 행사에 참석해 소나무의 한 품종인 반송(盤松)을 심었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탄소 저감 및 전력화(Electrification)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미래에너지 시장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R&D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환경과학기술원은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의 시초로, 지난 40년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향후 40년도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암모니아, 폐배터리 재활용(BMR) 등 미래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R&D 경영을 도입했다.

1983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기술지원연구소' 조직이 처음 생겼고, 1985년 울산에 실제 연구소 시설이 설립됐다. 울산 기술지원연구소는 정유업계 최초의 R&D센터로 몇 차례 개편을 거쳐 현재 환경과학기술원으로 자리 잡았다.

기술원은 고급 윤활기유,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등 신기술을 개발하며 SK이노베이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1995년 세계 최초로 정유공장의 미전환유(UCOㆍUnconverted Oil)를 원료로 고급 윤활기유인 유베이스(YUBASE)를 생산하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2005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을 자체 원천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배터리사업과 관련해서도 1996년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중대형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왼쪽 네 번째)과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15일 대전 유성구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식수행사에 참여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5.16 [SK이노베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왼쪽 네 번째)과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15일 대전 유성구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식수행사에 참여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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