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부소방서 박문규… '30대 심정지 환자' 생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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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3-05-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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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0일, 배드민턴 중 심폐소생술 생명 구해

대구배드민턴센터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박문규 소방관이 운동 중 쓰러진 여성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대구배드민턴센터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박문규 소방관이 운동 중 쓰러진 여성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북부소방서 119구조대 박문규 팀장은 지난 5월 10일 저녁 7시 30분경 지인과 함께 대구배드민턴센터를 찾았으며, 대구배드민턴센터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박문규 소방관이 운동 중 쓰러진 여성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박 소방관이 평소처럼 배드민턴을 치던 중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진 A 씨(30대, 여성)를 발견했고, 처음에는 미끄러졌다고 생각했는데 경련과 주변 상황을 보고 심각하다고 판단해 환자에게 다가갔다.
 
이어 움직임이 있던 환자는 일순간 몸에 힘이 풀리고 급격하게 얼굴이 파랗게 변해가고 호흡곤란이 일어나, 함께 있던 환자 동생과 주변에 심정지 상태임을 알리고 심폐소생술 시작과 함께 119에도 심정지 환자임을 알렸다.
 
다행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지 40여 초 만에 숨이 트이더니 빠르게 혈색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고,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으며, 호흡과 의식을 되찾은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문규 소방위는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지는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익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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