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라덕연 일당 체포 전 거래소·금감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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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5-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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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검찰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H 투자컨설팅업체 대표의 체포에 앞서 이미 한국거래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말 금융당국과 함동수사팀을 조직한 직후부터 이달 초 까지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 주식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다. 당시 수사팀은 경찰이 압수한 휴대전화 200여대 중 통정거래에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화번호를 통해 사건 관련 계좌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도 증권계좌 250여개 등의 분석을 진행하고 이 중 라 대표와 변씨·안씨 등 핵심 피의자 등이 포함된 통정매매 연관 계좌를 특정해 검찰에 이를 제출했다.
 
검찰은 현재 확보한 증거를 근거로 라 대표 등이 시세조종 행위를 통해 최고 2642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렸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중 이들 일당이 수수로 명목으로 챙긴 금액만 절반인 1321억원에 달한다. 검찰은 실제 시세 조종을 통한 규모는 이보다 더욱 클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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