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관광객 목표 절반 달성…초과 달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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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통신원
입력 2023-05-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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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롱베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이 이미 올해 관광객 목표의 절반가량을 달성한 가운데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베트남플러스(VietnamPlus) 등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관광총국(문화체육관광부)은 4월이 국제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을 찾은 방문객 수가 여전히 많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관광객 수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첫 4개월 동안 370만명의 국제 관광객을 맞이했다. 4개월 만에 2023년 목표(800만명)의 거의 50%를 달성한 것이다.

이러한 관광 수요 증가 추세로 인해 베트남 관광업계는 올해 강력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 관광업계는 올해 국제 관광객 수가 목표인 8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베트남 최다 방문국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작년 말에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가운데 양국 관광청은 2023~2024년 관광진흥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관광객 방문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한 중국 여행객은 베트남 관광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다른 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며 중국의 개방 이후 그 수요는 점점 더 증가할 것이라고 관광총국은 전망했다. 중국인 여행객수는 올여름부터 빠르게 회복된 후 10월과 연말에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호주와 인도 시장은 베트남 항공과 비엣젯항공이 여러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직항편을 개설하면서 관광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는 베트남을 찾는 태국·캄보디아 관광객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맞먹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베트남과 가까운 국가라는 장점을 통해 관광객들이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베트남 국회는 이달 중 △e-비자 기간 1개월 이상 연장 △모든 국가에 전자비자 발급(단수/복수) △무사증 입국자 대상 임시 거주기간 15일에서 45일로 연장 등을 포함하여 비자 및 출입국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에 대한 방안을 심의 및 승인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해외 관광객을 베트남으로 유치하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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