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탈당 김남국, 스스로 정치적 사망선고 내린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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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기자
입력 2023-05-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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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 '코인 투자' 전수조사, 金의장 차원서 고민해봐야"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외교참사 거짓말대책위원회 고민정 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對일본 굴욕외교 저지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코인 투자' 논란으로 자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정치적 사망 선고를 스스로 내린 셈"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많은 분들이 김 의원 탈당 선언을 가볍게 여기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비판이 나오면 겸허히 듣고 새로운 방안을 내놔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수없이 많았던 코인 거래에 대한 지탄을 거부할 수는 없다"며 "맞아야 할 때는 맞는 것도 우리(국회의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탈당으로 당내 진상조사단 동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지적에는 "김 의원이 자료를 안 내도 탈당한 뒤엔 조처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면 '그것 봐라, 무언가를 더 숨기고 싶어 그러는 것 아니냐'는 국민 의혹에 김 의원 스스로 마침표를 찍게 되는 셈"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을 향해 "본인이 결백하다고 말했고 정치에 대한 기본 소신도 있을 것이다. 결국 본인 손에 달렸다"며 "국민은 지금부터의 행보를 훨씬 더 면밀히 볼 테니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모습은 무엇일지 고민하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 의원은 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관련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대해 "국회의장 차원에서 고민해 주길 바란다"며 "코인 (투자) 자체가 불법이 아니니 투자량과 투자 시기가 어떠할 때 윤리적으로 부도덕하다고 판단할지 국회 차원에서 정해야 할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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