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서비스업, 모든 시도서 증가...소비, 4개 시도서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3-05-11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서비스업생산, 전국 17개 시도 모두 증가...운수·창고업 회복 영향

  • 소매판매는 4개 시도에서만 감소...슈퍼·잡화·편의점 등 판매 줄어

2023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자료=통계청]

올해 1분기 전국 시도 서비스업 생산이 운수·창고업의 회복세에 힘입어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반면 소매판매는 4개 시도에서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슈퍼·잡화·편의점, 전문소매점 등에서의 판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7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전년 동분기 대비 전국 평균 서비스업 생산 증감률은 6.3%로, 최근 8개 분기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서울(10.1%)이었다. 인천(10%), 대전(7.5%), 강원(6.6%), 전북(6.5%)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의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같은 분기보다 10.1% 증가했으며 증가세는 전 분기(7.2%)보다 2.9%포인트 확대됐다. 운수·창고(44.6%)·부동산(28.7%)·금융·보험(12.8%) 등에서 늘었다.

인천은 전년 동분기 대비 10% 증가했는데 운수·창고(47.1%), 도소매(6.3%), 금융·보험(12.4%)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다만 부동산(-3.4%), 정보통신(-7.2%)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다. 

증가세를 보였지만 세종(3.8%), 부산(3.9%), 제주(3.9%) 등은 교육, 정보통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 등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해 증가율이 낮았다.

세종의 경우 부동산(-12.8%)이 크게 감소했으며 전문·과학·기술(-5.5%), 교육(-3.2%) 업종도 하락했다. 부산은 전문·과학·기술(-16.1%) 업종이 가장 크게 감소했고, 대전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6.9%)를 중심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소비를 파악할 수 있는 소매판매는 고물가 영향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2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제주, 인천, 전남, 경기 등 4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전년 동분기 대비 전국 평균 소매판매 증감률은 -0.3%로,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2.3%)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축소되며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 

소매판매가 늘어난 지역은 경북(9.2%), 대전(7.5%), 대구(7.2%), 울산·강원(6.2%) 순이다. 이들 지역은 승용차·연료소매점·전문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

경북의 경우 슈퍼·잡화·편의점(-2.0%) 등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전문소매점(13.2%), 승용차·연료소매점(14.3%)에서 판매가 증가해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소매판매가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제주(-5.8%)로, 승용차·연료소매점(7.3%)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면세점(-31.3%), 슈퍼·잡화·편의점(-12.9%) 등에서 판매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