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인스파이어 리조트 현장서 근로자 숨져…중대법 적용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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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5-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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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시설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꺾어진 카고 크레인 붐대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8시 57분께 50대 A씨가 25톤 카고트레인 붐대가 꺾이면서 이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공사 현장 언덕에서 나무 정자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시공사 현장 관계자를 불러 조사 중이다.

A씨는 나무 정자를 설치하는 직원으로 일용직 근로자이다. 사고 당시 안전모는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당국은 사고 발생 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을 살폈으며, 근로자가 사망함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도 착수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미국 복합리조트 그룹 모히건사가 추진하는 카지노 복합 리조트이며, 오는 2046년까지 4단계에 걸쳐 영종도 내 430만㎡ 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올해 4분기에는 사업비 1조8000억원을 들여 1A단계 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율은 63%이고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았다.

한화 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경찰과 관계 당국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자세한 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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