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이슈] 아이유, 도마 올랐던 '분홍신' 등 대표곡 줄줄이 '표절 혐의' 고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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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5-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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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곡 멜로디, 리듬 등 비슷"

  • 서울 강남경찰서 사건 접수

  • 과거엔 적극 부인했었다

방송 PD 연기한 아이유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아이유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드림' 시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4.17  
    scape@yna.co.kr/2023-04-17 16: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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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아이유가 4월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드림' 시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아이유(배우 이지은)가 다른 아티스트의 음원을 표절한 혐의로 일반인으로부터 경찰에 고발당했다. 아이유는 과거에도 수차례 대표곡들의 표절 의혹이 일었는데 적극적으로 부인해 왔다. 

10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일반인 A씨가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날' 등 6곡이 해외·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지난 8일 아이유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번에 고발 대상이 된 아이유 곡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 총 6곡이다. 이중 'Celebrity'는 아이유가 작곡에 참여한 곡이며, '삐삐'는 직접 프로듀싱했다.

고발장에는 “해당 곡들이 원저작물과 멜로디, 리듬, 코드 진행까지 동일한 경우가 많으며, 특히 '좋은날'과 '분홍신'의 경우 일반이 듣기에도 상당한 유사성을 갖고 있다”며 “전체 음악의 분위기와 정체성을 이끌어내고, 청중으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해당 곡의 청취 여부를 결정하는 부분인 도입부 부분의 표절이 6곡 모두 의심된다”고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분홍신’은 2013년 노래가 나왔을 당시 독일 밴드 넥타(Nekta)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표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원저작자인 넥타 측도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같은 해 이에 항의하기 위해 아이유 소속사였던 로엔엔터테인먼트에 이메일을 보냈으나 답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인 A씨는 “여러 차례 표절 의혹 제기가 있었지만, 피고발인(아이유)은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러한 문제를 제기하는 SNS 게시물 등을 저작권 침해 등으로 신고해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했다”며 “이번 사건 이외에도 수많은 저작권 침해 사안과 관련해 일반의 인식 부족 및 불합리, 저작권 침해 인정 및 손해배상의 액수 산정에 소극적인 사법기관의 태도 등에 문제의식을 느껴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법 위반죄는 통상 고소가 있어야 공소가 이뤄질 수 있는 친고죄로, 이번 고발은 표절의 대상이 된 곡의 원저작자들이 직접 고소해야 한다. 
 

아이유 '분홍신' 뮤직비디오 장면 [사진=유튜브 '원더케이' 채널]

아이유는 앞서 여러 차례 표절로 도마 위에 올랐고 아이유 측이 그때마다 부인했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히어스 어스'와 '분홍신'의 B파트는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 '히어스 어스'는 도미넌트 스케일의 코드 진행으로 b플랫 메이저의 원 코드 진행이지만, '분홍신'은 b플랫 마이너 스케일의 코드 진행에 따라 b플랫 마이너-bm7-cm7-cm6-f7sus4-f7로 진행된다"고 반박한 바 있다.

방시혁 현 하이브 의장과 유명 작곡가 김형석도 나서 아이유의 '분홍신' 곡을 지지했었다. 

이밖에 아이유의 대표곡들은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 몇몇 음악 종사자 또는 마니아들에 의해 해외 숨겨진 명곡들과 일부분 비슷하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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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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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 유투브에서 표절 아닌이유들 수십가지와 원곡자들이 표절 아니라고 한곡도 있었고 한데 뒷북 개오지네ㅋㅋㅋ 기사쓰기 참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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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리 쓸 기사가 없어도 아이유는 건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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