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선두 지킨 정찬민, 추격하는 이정환·장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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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동훈 기자
입력 2023-05-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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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R

  • 정찬민 선두, 이정환·장유빈 추격

티샷 중인 정찬민.

티샷 중인 정찬민.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코리안 헐크' 정찬민이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이정환과 아마추어 장유빈이 추격 중이다.

정찬민이 5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인 이정환(9언더파 133타)과는 2타 차, 3위 그룹(7언더파 135타)을 형성한 장유빈, 정태양, 김비오 등과는 4타 차다.

정찬민은 이날 첫(1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4번 홀 버디로 만회했으나 6번 홀 보기를 범했다. 이렇게 선두를 내주나 싶었다. 그러나, 7번 홀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 홀 버디를 시작으로 9번 홀, 12번 홀, 14번 홀 버디를 적었다.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3홀 연속 파를 적은 그는 마지막(18번) 홀 버디로 하루를 마쳤다.

정찬민은 "1번 홀을 더블 보기로 시작했다. 이후 버디가 나오면서 여유가 생겼다. 버텨야 한다는 생각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비가 와서 드라이버를 최대한 안 잡았다. 우드와 아이언을 사용했다. 비거리가 안 나가도 괜찮다. 우승하고 싶다. 영리하게 골프를 하려고 한다. 3~4라운드 갤러리와의 만남이 기대된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인내하면서 기회를 보겠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3타로 2위에 위치했다. 

이정환은 "10번 홀에서 시작했다. 비가 왔다. 시작은 잘 안 풀렸다. 11번 홀 보기를 기록했다. 그저 한 타 잃었다고 생각했다. 이후에는 퍼팅이 잘 됐다. 중거리 퍼트 2개가 잘 들어갔다. 그래서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환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하면 될 것 같다. 쉬운 것보다 어려운 상황을 즐긴다. 차분하게 잘 끌고 가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장에서 환하게 웃는 장유빈.

기자회견장에서 환하게 웃는 장유빈.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장유빈은 이날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데일리 베스트 기록이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노린다.

기자회견장에 방문한 장유빈은 "3번째 GS칼텍스 매경오픈 출전이다.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 지난번에는 3~4라운드에서 무너졌다.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조우영과는 선한 영향을 주는 맞수다. 스릭슨(KPGA 2부) 투어를 먼저 우승했을 때 조우영이 영향을 받아서 스릭슨 투어와 코리안 투어 대회(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우승했다. 이제는 내가 영향을 받고 있다. 우승하고 싶다. 이 대회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장유빈은 7타를 쳤지만 퍼터 때문에 고민이 많다. 입스가 왔기 때문이다. "입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정신력 문제가 큰 것 같다. 김형태 국가대표팀 코치가 새로운 루틴을 알려줬다. 하나씩 생각하다 보면 잡념이 들지 않는다. 내일과 모레도 배운다는 마음으로 하겠다."

장유빈과 7위 그룹을 형성한 선수는 이날 6타를 줄인 정태양과 3타를 줄인 김비오다.

이날 커트라인은 이븐파 142타로 설정됐다. 그 결과 73명이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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