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국내 출시 한 달···이용자 79%가 '2030·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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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5-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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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카드]

애플페이가 국내에 출시된 지 한 달, 이용자의 79%는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용처도 GS25, 배달의 민족 등 2030세대에게 친숙한 업체들이 꼽혔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출시 한 달을 맞아 신규 발급자와 주요 지표 등을 4일 공개했다. 애플페이 출시 이후 한 달 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약 35만5000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8000장) 대비 156% 증가했다. 이중 신용카드가 23만7000장, 체크카드가 11만8000장 발급됐다. 현대카드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의 91%가 애플페이를 등록했고, 신규 등록 토큰수도 3주 만에 200만건을 돌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신규 회원 중 MZ 세대의 비중이 79%로 절대적이었으며, 20대가 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8% △40대 12% 순이었다.

현대카드 고객들이 지난달 말까지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한 건수는 약 930만건이었으며, 애플페이를 1회 이상 이용한 고객 비중은 71%였다. 방문 횟수가 잦은 주요 편의점 중 GS25(25%)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코스트코'에서 가장 많은 금액(22%)이 결제됐다. 온라인 가맹점 중에서는 '배달의 민족'에서 애플페이가 가장 많이 사용됐다.

해외에서도 애플페이 이용이 시작됐다. 전체 결제 금액의 9%가 해외에서 결제됐다. 이는 일반 카드 결제 금액의 해외 결제 비중이 2% 수준인 것과 비교해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해외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우버, 스타벅스, 에어비앤비 등의 결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일본 교통카드인 파스모'나 '수이카'를 충전하는 데에도 많이 쓰였다.

현대카드는 간편결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유럽 등의 장거리 노선 항공편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3분기 이후부터는 애플페이의 해외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편리하고 안전한 애플페이를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편리한 결제 경험을 먼저 누리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애플페이 이용 가맹점을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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