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에 망고 수출 확대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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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통신원
입력 2023-05-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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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이 한국에 대한 망고 수출 노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베트남 상공부 수출입국은 최근 한국무역협회(KITA) 통계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한국의 망고 수입량은 8000톤, 금액으로는 약 3640만 달러(약 48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량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이고, 금액으로는 19%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한국의 2023년 3개월간 망고 평균 수입가격은 1톤당 4533.8달러로, 2022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한국에 망고를 수출하는 3위 시장이지만, 한국의 망고 수입 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8%에 불과하다. 페루산이 63.4%로 가장 많고 태국산이 28.1%로 2위를 차지한다.

주한국 베트남 무역대표부는 올해에도 계속해서 한국과의 수출입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 경제가 현재 높은 인플레와 금리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점과 이러한 상황이 한국인들의 소비를 낮추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는 결국 한국 시장으로 수출하는 베트남에 영향을 줄 것이며 무역과 수출 촉진 방식을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주한국 베트남 무역 대표부는 한국으로의 상품 수출을 촉진시키는 과정에서 한국의 식품안전 및 동식물 위생·검역(SPS) 시스템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023년과 앞으로 베트남·한국 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 내 SPS위원회를 통해 조정과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베트남 각 유관부처들은 베트남 기업들이 한국 측에 세부 제품에 대한 시장 분석과 SNS 기반 마케팅 개발 지원을 요청해 베트남 기업들을 도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한국 각 업계 협회 및 롯데마트, e마트, 홈플러스, CJ오쇼핑 등 물류 기업들과 교류 협력을 추진해 한국의 유통 채널과 마트 체인에서 판매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베트남 기업들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쿠팡, G마켓 등 한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와 홍보를 지원하고, 한국에서 열리는 각종 박람회 등에 참여하여 베트남 상품 홍보와 온·오프라인을 통한 기업 연결 등 무역 촉진 활동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은 상공업 분야에서 베트남 업계에 투자 및 사업 협력 수요가 있는 한국 측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한국에 농산물 생산 투자와 협력을 위해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더욱 강력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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