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 수익성 개선 흐름 나타내는 중 [상상인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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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5-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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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모레퍼시픽G CI]

상상인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에 대해 오랜 기간 내수 채널의 구조조정을 실시해왔다며 작년부터는 매출 성장 없이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올 1분기 아모레G의 연결실적은 매출액 1조91억원, 영업이익 81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각각 1조1370억원, 1050억원)를 하회한 것으로 상상인증권은 평가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9.5%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2.1%를 시현했다"면서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이 면세 및 중국 현지 판매 부진으로 역성장한 것이 실적 하락의 주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다른 화장품 자회사들의 경우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이니스프리는 채널 재정비에 따라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면서도 "해당 브랜드의 영업이익은 증가했고, 에뛰드도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18.7% 개선됐다"고 밝혔다. 

비화장품 등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2%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오설록의 실적이 이커머스 중심의 성장에도 플래그십 매장인 티뮤지엄 리뉴얼을 위한 임시 운영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2%를 기록, 브랜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3%로 역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 연구원은 "아모레G는 최근 리오프닝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입국 회복으로 중소형 화장품 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는 추세"라면서 "이를 토대로 매출 성장에 따른 마진 확대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 오는 2분기부터는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실적도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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