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팩웨스트 27% 폭락…은행·에너지주 급락에 다우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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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5-0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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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로이터]

지역 은행 주가가 폭락하면서 뉴욕증시가 얼어붙었다. 연방 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공포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3대 지수는 크게 하락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7.17포인트(-1.08%) 떨어진 3만3684.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29포인트(-1.16%) 밀린 4119.5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2.09포인트(-1.08%) 하락한 1만2080.51로 장을 마쳤다.  

S&P500의 11개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0.16%)만 올랐다. 

△필수소비재 -0.32% △에너지 -4.28% △금융 -2.3% △헬스케어 -0.49% △산업 -1.05% △원자재 -0.95% △부동산 -1.73% △기술 -0.9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78% △유틸리티 -1.23% 등은 하락했다. 

지역 은행에 대한 시장의 불신은 계속되고 있다. 팩웨스트 뱅코프와 웨스트 얼라이언스의 주가는 각각 27.8%, 15% 폭락했다. JP모건의 주가가 1.6% 밀리는 등 대형 은행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부채 한도에 대한 불안, 연준의 불확실한 통화정책 기조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전날 연방 정부 채무불이행의 데드라인이 6월 1일이라고 경고하자, 유가가 폭락하면서 시장이 움츠러들었다. 핼리버튼이 8.26% 급락하는 등 에너지주들이 줄줄이 밀렸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를 끝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지 아니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지를 주시하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주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약 85%에 달한다. 

우버는 1분기에 예상보다 작은 손실을 보고한 데다가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11% 급등했다. 

스타벅스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후 시간외거래에서 2% 하락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유가는 1월 초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지난 3월 24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5% 밀린 배럴당 75.32달러에,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5.3% 하락한 배럴당 71.6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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