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특혜'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기소…77억 수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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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5-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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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백현동 개발 의혹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김 전 대표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 기소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9월에서 올해 3월까지 성남시 공무원이 취급하는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인허가를 청탁·알선해 준다는 명목으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의 정모 회장에게 약 77억원의 현금과 5억원 상당의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옥중에서 당시 측근들과 면회·서신 등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대관 로비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지난 2015년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시아디벨로퍼가 아파트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성남시가 해당 부지 용도를 한 번에 4단계 상향(자연녹지→준주거지역)하는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김 전 대표는 2006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선거를 치를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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