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박광온, 민주당 새 원내대표 선출..."이기는 통합의 길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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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기자
입력 2023-04-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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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른 시일 내 '쇄신 의총' 열 것...당 쇄신 위해 총의 모을 것"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8일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8일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비명계'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시 정)이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재석의원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모든 의원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당을 쇄신해가야 한다는 의원들의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그 뜻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 신뢰가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쇄신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겠다"며 "지혜로운 해법을 찾기 위해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듣고 총의를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언제나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정의롭고 공정한 민주당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 곁에 있겠다는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하고, 담대한 가치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정책에는 사람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과 헌법 정신에 맞게 국회를 운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른 시간 안에 여당 대표와 만나 민생 우선 정치를 복원하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당내 '친낙계(친이낙연)'로 꼽히는 박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 시절 당 사무총장을 지내고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 경선에서 이 전 대표를 돕기도 했다. 

이날 원내대표 선거에는 김두관·박범계·홍익표(가나다순) 의원도 함께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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