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마이크 드롭' 피처링한 美래퍼, 음란행위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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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4-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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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래퍼 디자이너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BTS)의 곡을 피처링했던 유명 래퍼가 비행기에서 음란 행위를 했다가 적발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미국 유명 래퍼 디자이너(본명 시드니 로이엘 셀비 3세)가 일본 도쿄에서 미국 미네소타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90분 동안 자신의 신체를 노출해 공공장소에서의 성기 노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그래미상 후보로 지명까지 됐었던 디자이너는 BTS 싱글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을 피처링해 국내 팬에게도 잘 알려진 래퍼다. 

고소장에 따르면 일등석 승객이던 디자이너는 여성 승무원 앞에서 자신의 신체를 노출했다. 승무원이 이를 제재하자 자신의 몸을 가렸던 디자이너는 다시 승무원들이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자 다시 신체를 드러내고 음란행위까지 했다. 

이에 승무원이 비행기에서 내리면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또다시 신체 노출을 했다. 

결국 비행기 뒤편 좌석으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은 디자이너는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보안요원을 포함한 여행 동반자들의 감시를 받았고, 착륙 후 곧바로 FBI에 체포됐다. 

FBI 조사관에 따르면 디자이너는 첫 번째 승무원이 자신을 흥분시켜서 신체를 노출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디자이너는 당시 태국 방콕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상태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 이후 디자이너는 SNS에 "정신질환 치료를 받고 있다. 비행기에서의 행동이 부끄럽다. 지난 몇 달간 정상이 아니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받아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해외공연을 하는 동안 현지 병원에 입원했고 그들이 준 약을 먹고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으로 돌아온 후 저를 도와줄 시설에 입원했다. 정신 질환은 진짜다. 여러분도 평상시 자신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면 도움을 받으라"라고 덧붙였다. 

현재 디자이너는 모든 일정을 취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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