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밀 공공비축분 2만톤 수매…작년보다 3500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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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4-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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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경북 군위군 효령면 한 농민이 옥수수를 심기 위해 호밀을 치우며 밭을 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식량안보를 위해 지난해보다 3500t 늘어난 2만t의 국산밀을 공공비축분으로 수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국산 밀 공공비축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비축 계획물량은 2만t으로 매입품종은 국내 밀 생산농가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금강, 새금강, 조경, 백강 4개 품종이다.

매입가격은 민간 매입가격과 동일한 40㎏당 3만9000원(일반 ‘양호’ 등급)이다.

매입기간은 비축물량 증가 및 농가의 건조·저장기간 단축 등 농가 편의를 위해 지난해보다 일주일 당겨 시작한다. 6월16일부터 7월31일까지 약 8주간이다.

건조·저장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던 산물수매를 1000t에서 6000t으로 확대한다. 생산농가 요청 시기에 맞춰 우선 수매하고, 산물수매 참여 농협에 대해서는 농협중앙회에서 개소당 최대 30억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국산밀의 보관 중 품질 변질을 줄이기 위해 수분함량은 종전 13.0%에서 12.5%로 강화하고 전국 10여개 지역에서 새롭게 마련한 품질관리기준(안)을 시범 적용 후, 하반기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국산 밀 생산 확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공공비축을 확대하겠다"며 "국산 밀 신규 수요 발굴, 계약재배 확대 및 제분비용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국산 밀 소비 저변이 확대되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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