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정부가 의료와 교육, 보육 등의 형태로 가구에 제공한 현물복지 혜택이 평균 926만원으로 집계됐다. 의료 지원은 전년보다 늘어난 반면 교육과 보육 지원은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사회적 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가구당 사회적 현물이전소득은 926만원으로 2023년보다 4만원(0.4%) 증가했다.
사회적 현물이전은 국가가 가구나 개인에게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소득으로 환산한 개념이다. 건강보험 부담금과 무상교육·급식, 보육료, 사회서비스 바우처 등이 포함된다.
2024년 평균 가구소득은 7427만원으로 전년보다 3.4% 늘었다. 여기에 사회적 현물이전소득을 더한 조정가구소득은 8353만원으로 3.0% 증가했다. 현물복지 규모는 가구소득의 12.5%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부문별 의료 지원은 2023년 472만원에서 2024년 488만원으로 3.5% 증가했다. 전체 현물이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2%에서 52.8%로 1.6%포인트 상승했다.
교육 지원은 390만원에서 377만원으로 3.4% 감소했다. 구성비도 42.3%에서 40.7%로 1.6%포인트 낮아졌다. 교육 지원액은 2019년 415만원에서 5년 연속 감소했다.
보육 지원은 35만원에서 32만원으로 7.2% 줄었다. 기타 바우처는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11.4% 증가했다. 의료와 교육이 전체 현물이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3.5%였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40대의 현물이전소득이 149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 지원이 1077만원에 달한 영향이다. 이어 50대 974만원, 60대 이상 797만원, 30대 이하 572만원 순이었다.
65세 이상 가구의 현물이전소득은 869만원으로 이 가운데 의료 지원이 812만원을 차지했다. 30대 이하에서는 보육 지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40대는 교육, 60대 이상은 의료에 지원이 집중됐다.
소득 1분위 가구의 현물이전소득은 727만원, 5분위는 1253만원으로 고소득 가구가 받은 절대 금액이 더 많았다. 다만 가구소득에서 현물이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1분위가 46.8%로 5분위 7.2%보다 크게 높았다.
1분위는 현물이전의 88.0%가 의료였고 5분위는 교육 비중이 57.0%로 가장 컸다.
가구원 수별 현물이전소득은 1인 가구 354만원, 2인 가구 673만원, 3인 가구 1034만원, 4인 가구 1914만원이었다. 5인 이상 가구는 3019만원으로 집계됐다.
현물이전을 반영하면 지니계수는 0.325에서 0.281로 0.044 낮아지고 소득 5분위 배율은 5.78배에서 4.33배로 1.45배 하락했다.
상대적 빈곤율은 현물이전 반영 전 15.3%에서 반영 후 10.5%로 4.8%포인트 하락했다. 은퇴연령층의 빈곤율은 37.7%에서 25.7%로 12.0%포인트 낮아져 개선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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