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카자흐스탄 국제 의료관광박람회 9회 연속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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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3-04-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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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스 방문객 2000명, 도 의료기관↔에이전시 간 상담 1400건

  • 업무협약 45건, 환자 유치실적 38명으로 역대 최대 실적 거둬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관광·산업 행사인 ‘카자흐스탄 국제 의료관광박람회(KITF·Kazakhstan International Tourism Fair) 2023’에 9회 연속 참가해 상담 실적 1400건을 거두는 등 도내 우수 의료기관을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KITF 2023은 카자흐스탄 경제 중심지인 알마티시 아타켄트(Atakent)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박람회 기간에는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인접국인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및 터키 등 유럽 지역 관계자까지 몰렸다.

이번 경기도 의료 홍보관은 박람회장 내 ‘한국 의료-경기도’를 주제로 한 부스를 꾸렸다.

도는 코로나19로 박람회 사업이 일시 중단된 2020~2022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9회 연속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KITF 박람회 홍보관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의료기관 10개소(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분당차병원, 지샘병원, 세종병원, 부천우리병원)가 참여해 경기도 의료기술을 알리는데 총력전을 펼쳤다.

[사진=경기도]

박람회 기간 2000여명이 경기도 부스를 방문했고 경기도 의료기관과 에이전시 간 상담 실적 1400건, 업무협약(MOU) 체결 45건 성과를 거뒀다. 이에 향후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환자 수는 38건으로 박람회 참가 사업 중 역대 최대의 실적을 거두었다.

박람회 기간 참여 의료기관 중 4개소(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지샘병원)는 알마티시내 의료기관에서 ‘메디컬 경기 현지 협진 환자 상담회’를 진행했다. 신경외과, 혈액종양내과, 가정의학과 분야 교수진과 카자흐스탄 환자 38명과 상담을 실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다시 카자흐스탄 국제 관광박람회를 참가하게 됐다”라며 “환자 유치 거점 지역인 카자흐스탄을 발판 삼아 국제 의료사업이 재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2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와 보건의료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아스타나시, 악튜빈스크주, 아크몰라주, 망기스타우주 등 지방정부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2011~2022년 카자흐스탄 의료인 248명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진행했으며, 그 외 국제 의료학술대회 개최와 해외 의료 마케팅 홍보 사업 등 카자흐스탄과 지속해서 교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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