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12년 만에 국빈 방미 출국…모레 바이든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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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3-04-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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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색 넥타이·코트 맞춰 입은 尹 내외...주미대사대리·여당 대표 등 환송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이날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우리나라 정상의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으로, 한·미 정상회담과 미 의회 연설을 포함하는 5박7일간의 일정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을 이용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했다.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공항 활주로에서 대기하다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여당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정부에서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배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도 나왔다.

군청색 양복에 하늘색 넥타이, 같은 하늘색 계열 코트를 각각 맞춰 입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환송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계단을 올라 전용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는 짧게 인사말도 나눴다.

윤 대통령 부부는 24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한 뒤 국빈이 머무는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여장을 풀고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국빈이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친교 시간, 양자 회담, 국빈 만찬 등을 함께하며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오는 2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대북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와 경제 안보 협력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전후로 한·미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경제 외교 행사,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 하버드대 정책 연설 등을 마치고 30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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