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태양광 에너지' 직접 구매한다...LS일렉트릭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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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4-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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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전력구매계약 제도 통해 발전단지 사업 추진"

인천공항 태양광 발전단지 조감도.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이 에너지 자립형 공항 도약을 위해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강화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LS 일렉트릭과 ‘태양광 발전단지건설 및 운영을 위한 직접 전력구매계약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시협약은 공사가 지난해 2월 가입한 RE100 달성을 위해 수립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양사는 공항시설 내 재생에너지 직접 발전량을 증대하고 총 전력 사용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100%까지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공항부지 내 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 및 운영 △공항 시설 전력 공급 △공항 전력계통망과 직접 연계 등 최대 2044년까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직접 전력구매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 소비자가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부지 내에 LS 일렉트릭이 직접 건설하고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단지를 유치하고, 생산된 전력을 자체 전력망을 통해 공항 운영 전력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직접 전력구매계약 제도를 활용해 발전단지를 유치한 것은 공공기관 최초다.

유치한 태양광 발전단지는 오는 2025년부터 2044년까지 동안 387GWh에 달하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63스퀘어(63빌딩)가 약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온실가스는 최대 18만t으로 추산된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사가 국가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발전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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