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경기 둔화로 실적 악화 불가피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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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3-04-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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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 베트남법인 LS-VINA 전경 [사진=LS전선아시아]


키움증권은 LS전선아시아에 대해 베트남 건설 경기 둔화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LS전선아시아의 1분기 영업이익은 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전분기 대비 33% 감소하는 역성장이 전망된다"며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베트남 건설 경기 불황이 수주 지연으로 이어지며 역성장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LSCV의 UTP 통신선과 광케이블은 건설 경기 불황과 북미향 프로젝트 지연으로 부진이 전망된다. LSGM은 미얀마 정세 불안정 영향이 이어지며 적자가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고정비 최소화 등의 노력을 통해 2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부부스닥트는 내수 및 한국계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기대된다. LS-VINA도 초고압과 배전의 양호한 실적으로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연간 실적 전망치로는 매출 8233억원과 영업이익 304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기존(342억원) 대비 10% 이상 감소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의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지만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1%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한다"며 "하반기로 가면서 베트남 건설 경기가 회복되면 실적도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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