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역사' 전주역사(驛舍),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관문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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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4-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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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국가철도공단·코레일과 전주역사 개선사업 추진…2025년까지 450억원 투입

[사진=전주시]

건축된 지 42년이 경과해 낡고 협소한 전주역이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관문답게 아름답고 쾌적하게 바뀐다. 

전주시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9일 전주역 광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성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 윤동희 코레일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역사 개선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을 알리는 합동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3개 기관장은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되는 전주역사를 소개하고, 향후 공사 일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안내했다.

전주역사 개선사업은 전주시와 국가철도공단, 코레일이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450억원(국비 300억원, 철도공사 100억원, 전주시 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선상역사 증축 △주차공간 확보 △광장 교통체계 개선 등으로, 오는 5월부터 2025년 말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현 전주역사를 보존하고 뒤편에 새로 증축되는 신축역사는 국내 역사로는 최초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추진됐다.

‘풍경이 되는 건축: 과거와 미래의 공존’을 주제로 디자인된 신축역사는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계획돼 현재 여객시설 대비 대합실과 고객 편의시설 등이 약 4배 크게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협소했던 주차장도 이전·확장을 통해 총 차량 228대가 주차할 수 있는 지상 및 지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돼 전주시민들의 주차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택시 대기장소와 일반차량 및 주차장 진입차량의 동선을 분리하는 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기존 역사 광장에서 발생하던 교통 정체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전주역사 개선사업과 더불어 인근 옛 농심 부지에 시내·고속버스 복합환승장과 108면 규모의 주차장, 관광기능 등을 갖춘 혁신관광소셜 플랫폼이 함께 들어설 예정인 만큼,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해지고, 전주를 찾은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새롭게 바뀌는 전주역은 국내 최초로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기존역사는 보존하고 뒤편에 새로운 역사를 신축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전주의 얼굴로 다시 세워지게 될 것”이면서 “이번 개선사업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돼 새로운 전주역사가 전주의 첫 얼굴이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 코레일과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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