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홍준표 시장 이번에는 '달빛고속철 예타면제' 추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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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3-04-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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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사진=광주시]

광주시와 대구시가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법’을 함께 추진하기로 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오후 3시 전북 남원 지리산휴게소에서 만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두 지역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달빛동맹으로 공항특별법 국회 동시 통과라는 쾌거를 이뤄낸 만큼 앞으로 달빛내륙고속철도 조기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협약에 따라 2038 하계아시안게임을 공동 유치하고 달빛내륙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달 대한체육회에 ‘2038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계획’을 제출했다.

 

달빛고속철도를 일찍 완공해 2038하계아시안게임을 단순 체육행사가 아닌 영호남 1800만 국민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정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달빛고속철도는 현재 국가철도공단이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두 자치단체는 경제성 논리를 넘어 영호남 교류와 협력의 통로이자 창구라는 점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시‧도, 국회, 국토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에 특별법을 발의하고, 연내 통과를 목표로 삼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중심의 남북으로만 뚫려있는 소통구조를 동서로 확장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광주시와 대구시가 두 번째 해야 할 일은 힘을 합쳐 달빛고속철도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11월 홍준표 시장과 하늘길, 철길, 물길을 함께 열고 ‘균형발전동맹’을 만들어 가자고 말씀드렸다. 그로부터 불과 5개월 만에, 가장 먼저 하늘길이 열렸다”며 “이제는 철길을 열어야 한다. 철길은 1800만 영호남을 연결하는 동서화합의 상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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