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강릉 산불' 피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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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 기자
입력 2023-04-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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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산불피해 농가에 보유종자 신속 공급

  • 강원도, '가자! 동해안으로!' 캠페인 추진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강릉 대형산불 피해에 대한 대응 대책의 일환으로 산불피해 농가에 도가 보유하고 있는 종자를 신속하게 무료 공급해 적기 영농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16일 밝혔다.
 
강원도가 보유하고 있는 종자는 씨감자 옥수수 벼 등 6개 작물 27품종 39톤이며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는 강릉시 농업기술센터에 필요한 종자를 신청하면 된다.
 
신속한 종자공급을 위해 도에서 보유중인 작물별·품종별 종자를 우선 강릉시 농업기술센터에 공급해 보관토록 하고 강릉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작물별 영농시기에 맞춰 수시로 피해농가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피해농가는 영농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희망하는 종자를 강릉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받으면 된다.
 
도는 이외에도 예기치 않은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영농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강릉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한 임대농기계 우선 지원 농기계 수리 봉사 농촌일손돕기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농가 시설복구와 영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 관광객 유치 위한 온·오프라인 집중 홍보 및 특별기획전 실시
강원도는 강릉 산불 피해로 인한 경포대 일원을 비롯한 강릉지역 관광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가자! 동해안으로!’ 관광 활성화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 11일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경포지역 일원의 숙박·음식업 등 관광시설의 71개소가 전소되고 15개소가 부분 파손이 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산불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외에도 피해지역 인근 숙박시설의 예약취소가 20~40%가 발생하는 등 관광객 감소로 인한 지역 경기 장기 침체 등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관광경기 활성화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경기침체를 조기에 회복하고자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

강원도는 ‘가자! 동해안으로!’ 캠페인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관광 홍보 및 특별기획전 실시 각종 행사 유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관광 경기회복에 나선다.

먼저 오는 17일부터 수도권 지하철과 옥외 전광판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해 강릉지역 관광 홍보영상을 집중 홍보한다. 

강원관광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를 통해서도 동해안권 관광지를 테마별로 홍보하고 피해지역 관광지 방문 인증샷 이벤트도 실시한다.

또한 5월부터 온라인 여행사(야놀자)와 협업해 강릉지역 숙박업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특별기획전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도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와 전국 지자체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및 한국여행업협회 등 관광업계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각 기관이 주최하는 워크숍 등 각종 행사를 동해안(강릉 등) 지역에서 개최해 피해지역 관광 수요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으며 26일에는 서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여행업협회 등 관광업계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관광상품개발 상담회’에서 ‘가자! 동해안으로!’ 캠페인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방송매체와 연계한 동해안 지역 관광자원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과 각종 이벤트 등 행사 개최도 적극 추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K-POP 오디션 프로그램 로케이션 유치와 해외 예능프로그램 촬영 지원 및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해 동해안 지역 관광지 및 먹거리 등 관광자원을 홍보할 계획이다.

강원도가 지정한 국내‧외 전담여행사와 동해안 관광상품을 집중 구성해‧홍보하고 20일에는 대만 현지여행사를 초청해상품개발 팸투어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도관광재단에서는 ‘아리바우길 연계 걷기 챌린지’를 강릉구간에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하며 방문 인증시 지역상품권과 여행지 입장 할인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5월 20일에는 2000여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3 The North Face 100 Gangwon’ 트레일 러닝대회가 경포호수광장 등 강릉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백창석 강원도 문화관광국장은 “동해안으로 관광을 와주시는 것이 피해지역의 아픔을 위로하고 큰 힘이 되어 주는 것”이라고 당부하며 “피해지역 관광경기 조기 회복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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