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한국 이용자는 220만명"...올트먼 오픈AI CEO 5~6월 방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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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4-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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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정보위, 오픈AI와 소통 창구 만들고 관련 정보 공유

  • 챗GPT로 인한 국내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본격 조사

  • 과기정통부·중기부, 올트먼 오픈AI CEO 방한 추진...5~6월 유력

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위원회 위원장(가운데)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고학수 개인정보보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장에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 보고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챗GPT'의 국내 이용자가 현재 22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정부 초청으로 이르면 5~6월 중 한국에 방문할 전망이다.

14일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방안에 대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챗GPT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오픈AI와 소통 창구를 개설했다"며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한국인 이용자가 적지 않다. 지금 파악한 것으로는 220만명 정도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원회는 오픈AI가 챗GPT 서비스를 하면서 어떤 개인 데이터를 수집해서 활용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챗GPT AI 모델 학습에 한국 데이터를 활용했는지 △만약 활용했다면 어떤 데이터를 포함했는지 등의 질의를 했다.

다만 고 위원장은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외국 기업 중에는 연락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오픈AI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일단은 소통 창구를 마련한 만큼 추가로 질의를 함으로써 국민들의 데이터가 적절하게 보호되고 있는지 지속해서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초거대 AI 영역은 개인정보위 입장에서도 새로운 도전 영역이다. AI가 공개된 데이터를 크롤링(인터넷 수집)해서 쓰는 과정에서 어떤 안전장치가 필요할지, 학습 데이터를 구축할 때 어떤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할지, AI 모델 구축 후 나오는 답변(아웃풋)에서 개인정보 관련 이슈가 생기지는 않을지 등을 검토함으로써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재검토할 것"이라며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이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에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논의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중소기업벤처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오는 5~6월 국내 AI 스타트업 간담회에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당초 5월 중 올트먼 CEO 방한을 추진하려 했으나 오픈AI 일정으로 인해 6월로 변경될 가능성도 크다.

이날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트먼 CEO가 방한해서 정부와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면 같이 면담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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