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상의 실무 간담회 개최…최태원, 양국 상의 회의서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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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4-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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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상공회의소 간 실무 간담회가 6년 만에 열렸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이 자리에 깜짝 방문해 양국의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11일 대한상의는 전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일본 대표단을 맞아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일본상공회의소는 일본 내 가장 오래된 경제단체 중 하나로, 전국 515개 상공회의소와 종합 의견조율 및 상공업 진흥, 지역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날 양측 실무진은 12년 만에 복원된 정상 셔틀외교를 발판으로 미래지향적인 민간 경제협력을 구축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발맞춰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이나 청년 취업 등 민간 경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탄소중립과 함께 청년취업 등과 같은 민간교류 증진 방안에 대한 협력 범위도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 개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01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됐다. 양측은 조속한 시일 안에 회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날 회의 말미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방문해 일본상의 실무단을 만났다. 

최 회장은 “한국기업과 일본기업 간 몇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하고 2030부산 엑스포를 플랫폼 등으로 연결시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한·일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정상화 길에 들어섬에 따라 6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진행된 한국-일본 상공회의소 실무 간담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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