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동절 해외여행 예약 18배 급증…태국·韓·日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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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04-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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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중국 여행객들이 노동절 황금 연휴(4월 29일~5월 3일)를 맞아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도 중국인 여행객들이 대거 방문할 전망이다.  

10일 상하이증권보 등 현지 매체들이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노동절 여행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6일 기준, 노동절 연휴 기간 중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배 이상 급증했다. 패키지 여행 신청 건수는 4월 초 대비 15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씨트립 항공권 데이터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중 해외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증가했고, 해외 항공편 편도 가격은 평균 2564위안(약 4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이는 작년 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및 국경 재개방) 이후 중국 내 주요 공항과 항공사들이 속속 운항을 재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여행객들이 예약한 주요 해외 여행지를 보면 태국이 가장 인기가 높았고 홍콩,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마카오, 미국,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이 그 뒤를 이었다.

따라서 춘제 이후 계속되고 있는 소비 회복 추세 속에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역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내 여행에 대한 열기도 뜨거운 모습이다. 씨트립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중 중국 국내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여행지로는 상하이, 베이징, 난닝, 청두, 시안, 항저우, 충칭, 우한, 광저우, 창샤 등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청두, 창샤, 칭다오, 쑤저우, 푸저우, 주하이 등은 여행 상품 예약 건수가 2019년에 비해서도 30%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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