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관광활성화' 총력전...'항공수요 정상화 지원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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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4-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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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내수 활성화를 위한 항공수요 정상화 지원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3월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 [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이 내수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역량을 집중한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핵심 네트워크 회복과 중화권·일본·동남아 등 주요 방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약 16억원 규모의 ‘인천공항 항공수요 정상화 지원책’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 중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과제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다. 

공사는 항공수요 정상화 지원책으로 △신규취항 부정기편 인큐베이터 프로그램(3월) △웰컴 투 인천국제공항 인센티브(4월) △네트워크 리부팅 2.0(4월) △웰컴 백 캠페인(5월) △환승 네트워크 활성화 인센티브(6월) 등 5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신규취항 부정기편 지원 프로그램을 개편·확대해 코로나 이후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도 신규노선을 개발하는 항공사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춘다. 기존 제도 대비 마케팅 지원 규모를 늘리고 인천공항 해외사업 진출지에 대한 전략 신규노선 부문을 신설·지원한다.

또 단기간 내 수요 회복을 견인하기 위해 각 지역 핵심노선 중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의 공급을 회복하지 못한 58개 노선의 복항·증편을 독려한다.

이를 위해 실적이 좋은 10개 노선을 선정해 노선당 2000만~5000만원의 마케팅 및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과 일본 등 인접국가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운영하면 홍보와 마케팅 비용으로 여행상품 당 최대 2000만원까지 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인천공항 허브 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주변 경쟁국의 직항 노선 재개에 따른 환승 시장 이탈 방어에 나선다. 하반기 환승객 실적에 따라 총 5억원의 마케팅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수기의 시작인 5월에는 웰컴 백 캠페인을 추진한다. 코로나 이후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해외 관광객의 한국행 유인을 위해 관련 콘텐츠 제작, 숏폼·영상사진 공모전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캠페인을 시행한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으로 이달부터 외국 관광객의 방한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노선 공급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방한·환승 관광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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