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부촌' 방배동 재건축 속도…방배 15구역 재건축 추진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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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4-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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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구역 이달 추진위 승인…5·6구역은 올해 말 분양 예정

방배 15구역 주택가. [사진=신동근 기자]

서울 시내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서초구 방배동 일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15구역은 지난 6일 관할 자치구인 서초구에서 조합추진설립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방배15구역은 지난해 9월 8일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곳이다. 방배동 528-3 일대 면적은 8만4934㎡로 토지 등 소유자는 869명이다.
 
방배15구역은 건폐율 21.8%, 용적률 239%가 적용돼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168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방배15구역은 2종 7층 높이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곳이다. 이 지역은 1종 주거지역, 2종 일반주거지역, 2종 주거지역 7층 제한 등 용도 지역이 혼재된 상태였다. 그러나 서울시는 2021년 말 2종 7층 규제 해제를 발표하며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방배15구역은 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과 4·7호선 이수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또 인근에 우면산과 매봉재산, 서리풀공원, 도구머리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이수초, 이수중, 동덕여중, 서면여중·고, 상문고, 서울고 등이 인접해 있어 학군 또한 장점인 곳이다.
 
서초구 방배동은 연내에 방배5구역과 방배6구역이 분양을 준비하는 등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특히 방배5구역은 오염토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해당 문제를 모두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배5구역 관계자는 “오염토 문제를 해결하면서 공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앞서 계획했던 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배동 946-8 일대인 5구역은 최고 33층, 29개 동, 308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 분양분은 1686가구다. 방배동 817-36 일대에 위치한 6구역은 1097가구 중 49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재 방배동에서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구역은 10곳이 넘는다. 이들 구역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최소 1만 가구가 넘는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방배동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방배동은 개발이 더뎌 전체적으로 노후화가 심했지만 앞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며 “반포 등에 이은 또 다른 고급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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