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에 에스원 "에너지관리시스템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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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4-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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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간 고객사 평균 전년 대비 10.8% 에너지 절감

[사진=에스원]

에스원이 건물관리사업 '스마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에스원에 따르면 최근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BEMS 관련 문의가 늘었다. BEMS는 인공지능(AI)이 보이지 않는 곳 까지 점검해 건물 내부에 과도한 냉·난방을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의 주요 시설물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블루스캔'도 특징적이다. 화재, 정전, 누수 점검에 이상이 생기면 에스원 관제센터와 고객사 담당 직원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조명과 에어컨 등도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에스원 관계자는 서울 강남의 한 고객사 건물을 예로 들며 "시스템 도입 전인 2015년 에너지 사용량이 2921TOE(석유환산량)였는데, BEMS를 도입한 결과 지난해 2556TOE로 에너지 사용량을 12.5% 절감했다"며 "금액으로 계산하면 약 2억 9600만원을 아낀 셈"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보안에 그치지 않고 AI와 빅데이터를 건물관리와 접목했다. 이에 따라 에스원의 건물관리 분야 매출은 2020년 5966억원에서 지난해 6893억원(잠정)으로 1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매출의 약 28%가 건물관리에서 나오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BEMS 서비스는 고객사도 에너지를 아낄 수 있어 서로 '윈윈'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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