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오후 5시 25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A씨는 초등생 B군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위협했다.
당시 A씨는 친구들과 놀고 있는 B군에게 다가가 “내가 이 공원을 관리하는 해병대 대장”이라며 훈계했다. 하지만 B군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멱살을 잡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인천 연수경찰서는 4일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과 협박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미 A씨는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협박하거나 중학생을 폭행하는 등 전과 19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해병대 전투복을 입은 채 시장을 돌아다니며 행패를 부려 ‘해병대 할아버지’로 불리고 있었다.
한편,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A씨와 관련된 신고만 2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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