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시장 전망치 부합…수주 기대감 유효 [신영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수영 기자
입력 2023-04-04 08: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삼성SDI]



신영증권은 4일 삼성SDI에 대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4만5000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삼성SDI의 1분기 매출액은 5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38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0%,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진수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전망한다"며 "최종 고객사의 견조한 전기차(EV) 판매가 이어졌고 고부가 Gen5 배터리 물량 증가로 중대형 EV 배터리(각형) 물량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반면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는 비수기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형전지 내 전동 공구용 배터리와 전자재료 내 편광필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도 회복이 지연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중대형 EV 2조4000억원, ESS 5670억원, 소형전지 1조9000억원, 전자재료 497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내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수취는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가동이 개시되는 2025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며 "당장 2023년부터 북미 배터리 생산이 시작되는 경쟁 업체 대비 AMPC에 대한 단기 수혜에 기대감은 낮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북미에서 2025년 이후 수주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돼 중장기 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확정된 현지 협업 외 신규 고객과의 협력 관계 구축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의 생산능력(Capa) 증분 자체는 미미하지만 향후 북미 신규 수주에 힘입어 2026년말 약 220기가와트시(GWh)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