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내일부터 해상훈련 할 듯…北 추가 도발 가능성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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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4-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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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대잠수함전, 4일 수색·구조 훈련...6개월 만에 실시

2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지기에서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가 출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미국·일본 3국이 이르면 3일부터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북한이 이달 중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에 나설지 군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한·미·일은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가 참여하는 3국 해상훈련을 오는 3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측은 지난달 28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니미츠호가 부산 출항 이후 한·미·일 훈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니미츠호는 이날 오전 부산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3국은 오는 3일 대잠수함전 훈련, 4일 수색·구조 훈련 등을 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공동 훈련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앞서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해 9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미국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참가한 가운데 대잠전 훈련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로널드 레이건호는 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다가 10월 4일 북한이 일본 열도 상공을 넘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쏘는 대형 도발을 감행하자 동해로 전격 재출동해 같은 달 6일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진행했다.
 
북한이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은 물론 3일 마무리되는 한·미 해군·해병대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 등을 핑계로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관측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쌍룡훈련과 그에 앞서 진행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언급하고 "미국은 훈련의 연장선상에서 부산작전기지에 기어든 항모 니미츠호를 포함해 동해상에서 미·일·남조선 괴뢰 3자 해상무력이 참가하는 연합해상훈련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가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국과 괴뢰들이 노골적인 군사적 도발을 걸어오는 이상 우리의 선택도 그에 상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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