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점 메뉴도 여자 아마추어에 맞춘 오거스타 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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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번스=이동훈 기자
입력 2023-03-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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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0대에 맞춘 메뉴 구성

  • 사탕·쿠키 부활·레몬 음료 등 추가

  • 대표 맥주인 크로우스 네스트는 빠져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 매점 메뉴. [사진=이동훈 기자]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저렴한 매점 메뉴에 있다.

에그 샐러드 샌드위치와 피멘토 치즈 샌드위치 메뉴 앞에는 마스터스 로고를 붙일 정도로 시그니쳐다.

두 메뉴의 가격은 단돈 1.5 달러(약 1900원). 비싼 샌드위치(마스터스 클럽 등)라고 해 봤자 최대 3 달러(약 3800원)다.

이외에는 아침 메뉴와 주류를 포함한 음료, 스낵 등이 있다. 대표 주류는 마스터스의 맥주인 크로우스 네스트다. 이 맥주의 가격은 한 잔에 5 달러(약 6400원)다.

마스터스를 주최·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이 적당한 가격에 판매하는 이유는 관전하는 후원자(패트론)의 편의를 위해서다.

그렇다면 그들이 주최·주관하는 다른 대회인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ANWA)는 어떨까.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에서 판매하는 피멘토 치즈 샌드위치 등. [사진=이동훈 기자]

1·2라운드 대회장(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에서도 에그 샐러드 샌드위치와 피멘토 치즈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다. 가격은 동일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젊어진 메뉴에 있다. 메뉴에서 사라졌던 초콜릿 쿠키(이하 1달러 50센트), 사탕 등을 부활시켰다.

샌드위치와 쿠키, 사탕의 가격이 같다.

두통약도 준비됐다. 애드빌이나 알리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추가됐고, 가격은 0.5 달러(약 600원)다.

성인 아마추어가 즐비하지만 주류는 판매하지 않는다. 크로우스 네스트도 이곳에서는 맛볼 수 없다.

대신 음료를 추가했다. 스포츠음료와 레몬이 들어간 음료 등이다. 음료의 가격은 모두 2 달러(약 2500원)다. 에그 샐러드 샌드위치, 피멘토 치즈 샌드위치보다 0.5 달러 비싸다.

오거스타 내셔널 관계자는 "여자 아마추어 대회라 메뉴에 신경을 썼다. 주메뉴는 유명한 에그 샐러드 샌드위치와 피멘토 치즈 샌드위치다"며 "최종 3라운드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에서는 메뉴가 바뀔 예정이다. 맥주 애호가들은 토요일을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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