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공동창립자 신현성, 30일 두번째 구속심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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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3-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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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성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폭락 사태를 빚은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립자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38)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0일 결정된다.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 27일 신 전 대표에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공모규제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배임증재,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래 약 4개월 만으로, 검찰은 지난해 12월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당시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이를 기각했다.
 
신 전 대표는최근 몬테네그로 당국에 체포·구금된 권도형 대표(32)와 함께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립한 인물로, 테라·루나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허위로 홍보해 14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폭락 가능성을 알면서도 이를 발행하고, 보유하던 코인을 매도해 1400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신씨가 차이코퍼레이션이 갖고 있던 고객 정보를 테라폼랩스 등 다른 회사에 유출하고,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의 전 대표 유모씨에게 ‘테라를 간편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고 홍보해달라’고 청탁 후 루나를 대가로 제공한 혐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신 전 대표 측은 “투자자들에게 사업 구조를 있는 그대로 설명했다. 전문 투자자들의 실사·검증을 받아 투자가 이뤄졌다”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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