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키다리 서포터즈' 발족…8월까지 취약계층 어학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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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3-03-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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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미네르바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기 동대문구 어학 키다리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외대]


한국외대(총장 박정운)는 28일 서울 동대문구 교육취약계층 학생에게 외국어 교육을 해주는 '제1기 동대문구 어학 키다리 서포터즈'가 발대했다고 29일 밝혔다.

키다리 서포터즈는 지난 10일 한국외대와 동대문구청이 청소년 학습 격차를 줄이고 학업 성취에 도움을 주고자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꾸려졌다.

한국외대는 재학생과 동대문구 교육복지대상 학생을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 맞춤형 어학교육을 제공한다. 서포터즈 대학생은 지역사회 교육봉사와 공공기관 현장실습을 하는 기회를 얻는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서포터즈는 봉사성과 외국어능력 등 서류심사를 거쳐 총 25명을 선발했다. 1기 서포터즈는 오는 8월까지 봉사 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전날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미네르바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 참석해 관내 교육 복지 향상을 위해 성실히 교육에 참여하고, 멘티를 수평적 관계로 대하겠다고 선서했다. 학교 명예와 품위를 지키며 봉사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장태엽 한국외대 재무·대외부총장은 "가정 경제력 차이로 발생한 교육 격차 문제로 불평등 대물림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서포터즈들이 코로나19로 심화한 취약계층 아이들 학력 격차를 줄여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도 발대식에 참석해 "상대적으로 교육에 소외된 어린 학생을 도와주는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가 생각난다"며 "아이들이 저마다의 꽃을 피워내고, 꿈을 키우고 행복을 여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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