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말레이시아 수출길 열렸다…양국 검역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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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3-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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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시민이 한우 양념 소불고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르면 4월부터 한우의 말레이시아 수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한우고기의 말레이시아 수출을 위한 양국 간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6년 10월부터 말레이시아와 한우고기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을 진행해 2020년 2월 수입위생 조건에 합의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국내 도축장 1개소에 대한 할랄 전용 도축장 승인을  받기 위해 시설개선, 전문인력 육성 등을 추진했다. 올 1~2월에는 말레이시아 수의검역청(DVS) 및 이슬람종교부(JAKIM) 관계관이 도축장에 대한 현지실사를 진행했고,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의 최종 검토를 거쳐 해당 도축장에 대한 수출작업장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수출협상 타결로 한우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까지 4개국이 됐다. 이르면 4월 말경 말레이시아로 한우고기의 첫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말레이시아 수출협상 타결에 발맞춰 한우고기 수출 촉진을 위한 홍보를 추진한다. 케이-푸드(K-FOOD) 수출행사(Buy Korean Food)와 연계해 말레이시아 현지 바이어와 유통업체를 초청해 시식회를 열고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말레이시아 내에서 한류 문화에 대한 인기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한우(韓牛)와 한류(韓流)가 어우러진 행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한우고기의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과의 검역협상 타결을 추진하고, 유럽, 미주 등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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