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개사 '디지털전환·친환경' 사업재편 승인…R&D·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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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3-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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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3월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7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올해 첫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제37차)를 열고 디지털·친환경 분야로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 9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법원·채권단 중심의 사후적·타율적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16년 '기업활력법'을 제정, 정상기업의 선제적·자율적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승인기업 9개사는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분야에 향후 5년간 총 1450억원을 투자하고 278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분유캔·참치캔 등 식품보관용 주석도금강판을 제조하는 티씨씨스틸은 원자재가격 상승, 저출산에 따른 수요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도금기술을 활용한 원통형 배터리 외관 니켈도금강판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한다. 

유승은 전기차 시장 확대, 내연기관차 생산 감소 등 환경변화에 맞춰 기존 내연기관차용 배기가스 저감장치 제조사업 비중을 줄이고, 분말야금기술 강점을 바탕으로 전기차 전력변환장치 부품사업으로 진출한다.

이 밖에 △IoT기술을 통한 도로시설물 및 공동주택 대상 전기안전 원격점검 시스템 구축(서진테크놀로지), △치과 보철물 제작용 3D 프린터 및 전용잉크 제조(이지세라믹연구회) 등 4개사가 디지털 분야로 재편하며 △풍향·풍속 측정 윈드 라이다(삼우티시에스) △수소발전용 열교환기(대지오토모티브) 등 5개사가 친환경 분야로 진출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최근 우리 제조업이 디지털 전환 및 탈탄소화 대응이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다"며 "우리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 등을 위한 사업재편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연구개발(R&D), 금융, 컨설팅 등 필요로 하는 지원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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