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주관사에 삼성증권…자문단에 삼일·광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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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3-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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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은행 "선정과정에서 HMM 매각전략 수립과 실행방안 등 다방면 검토"

HMM CI [사진=HMM]

삼성증권이 HMM의 매각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16년부터 제기된 HMM 매각설이 드디어 현실화되면서 출항을 알렸다. 이와 함께 매각 회계 자문은 삼일PwC, 법무 자문은 법무법인 광장이 맡는다.

23일 KDB산업은행(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이날 HMM 매각주관사에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HMM 경영권 매각전략 수립과 실행방안 등 사전에 안내된 다양한 기술항목 및 수수료 등 가격항목에 대한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9개 증권사 경쟁 후 결과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는 모건스탠리,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UBS,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매각주관사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는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참여했다. 그간 유력 후보로 꼽혀왔던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 등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지분 20.69%와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19.96%로 총 40.65%다.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영구채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매각지분은 71.68%다.

삼성증권은 2022년 골드만삭스 출신인 이재현 부사장이 합류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자문·주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말 자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통해 IB부서를 세분화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HMM 경영권 매각을 위한 자문단을 구성하여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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